ICPC Asia Seoul Regional 2021 본선 후기/ icpc 2021 후기

어제 2021 ICPC가 끝났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정말 너무 떨려서 풀었어야 할 문제를 못푼거 같다.

 

19등을 했고, 아마 수상컷이 16~18정도일거 같아서 올해목표였던 수상은 못할거 같아 너무 아쉽다 ㅠㅠ

 

gumgood 1bin 일단 수고하셨습니다!

 

 

 

타임라인을 저장해놓지는 않아서, AC받은 시간대 순서대로 작성하려 한다.

존댓말과 반말이 섞여서 써 있을 수 있다.

대회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스코어 보드에서 위에팀이 E,G를 전부 푼걸 보면서 좀 현타가 왔었다.

특히 E번은 지금보면 풀 거 같은데, 내가 잡고있을때 진짜 너무 멍을 때려 버렸다. 

 

 

Problem B Double Rainbow (11min +1)

 

 O(n^2)이 되기 때문에 실버 문제인데, 내가 잡았고 배열 초기화를 한번 틀려서 wa. 퍼솔 까비!

 

 

Problem C Find the House (16min)

1bin이 잡았습니다. 쉬운 문제라고 합니다. 모든 팀들이 다 풀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노솔 방지가 있긴 있었다.

 

 

여기까지가 16분이 경과됐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괴상한 일이 하나 일어났다.

K번 Problem K Stock Price Prediction

이란 문제를 읽었는데

근데 아무리 봐도 우리학교 교내대회에 나왔던 킬러문제 https://www.acmicpc.net/problem/20298 

걍 똑같은 문제였다; 

근데 우리 팀엔 그 문제를 출제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gumgood 님에게 문제를 드리고 자신만의 싸움이 시작되었고 

이때 웰노운이 저희에게 웃어준다고 행복회로 오지게 돌리면서

1bin이랑 나는 서로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다.

 

 

 

 

Problem D Friendship Graphs (98min)

 

그래프 이론 문제였는데 나는 문제도 모르고, 파인애플 피자를 풀고 계시던 검굿님이 중간에 1bin의 설명을 듣더니
"어 이거 웰노운인데" 외치고 바로 짜시고 AC받으셨습니다.  bapc 2015인가? 있다고 하시군요. 플레4라고 합니다.

 

 

Problem L Trio (175min)

하... 풀이는 나랑 1bin 둘다 고민했는데, 게다가 일찍 나왔다. 그런데 포함배제를 쓰기가 싫어서 뻘짓거리 하다가 좀 시간 많이 날린거 같다. 그리고 포함배제를 쓰자고 했을때도, 갑자기 값이 다르게 나왔는데, 배열 범위 침범해서 buffer overflow 가 중간에 나서 찾는데 오래 걸렸다; 걍 dp+ 포함배제 쓰면 된다. 좋은 문제는 아닌거 같다. 더럽다...

 

 

그 다음에 나는 E를 잡고 있었고

원빈이는 G번을 잡았다. 아니 근데 나는 바보 같이 좌표 자체가 원래대로 되돌와야 한다는 조건을 생각을 해놓고 이용하질 못했고, 걍 머리가 하얘졌다 ㅡㅡ... 그래서 걍 고민하고 있다가, 원빈이는 G를 짜서 WA를 받으면서 왔다.

 

솔직히 E못푼건 내잘못이긴 한데, 이상한 기하학 조건 다 빼고 깔끔하게 문제 지문을 만들었으면 더 풀기 쉬웠을지도.

 

그리고 F번이 많이 풀려서 원빈이가 줬는데, 보자마자 풀이가 나왔다. 쉬운 거 같았다. 그래서 손코딩으로 구체화를 하고 있었고, 원빈이는 G를 고치고 있었고, 껌님은 자기자신과의 전투를 속행하고 있었다.

 

 

 

Problem K Stock Price Prediction (257min)

 

서강대 대회는 -갓-대회 였을지도?

우리 학교에 나왔었으니 웰 노운입니다.

껌님이 자기자신과의 4시간 혈투끝에 승리하셨다.올해 scpc 예선 2차 4번 문제도 거의 똑같은 거라고 하는데, 진짜 웰노운이되어가는 중인가보다. 도대체 무슨 문제를 출제하신 겁니까

 

kmp + segtree로 풀수 있다고 합니다.

 

 

Problem F John’s Gift (267 min + 2try)

 

보자마자 풀이 나온 그 문제다.

그리디하게 생각하며 prefix max와 suffix max, segtree max를 관리하면서 풀 수 있다.

세그트리는 없어도 될지도?

중간에 구현실수로 2try나 박았다.

아 지금 보니 나만 패널티를 쌓았는데, 내가 B랑 F에서 안박았으면 수상권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이거 제출했을때 pending 오래갈때 너무 떨리고, AC받으면 쾌감이 정말 미쳤다. 이 맛에 ps 하지.

 

 

이제 저 문제를 제출했을때, 30분이 남아있었고, 한문제만 풀면 거의 무조건 수상이라고 확신했다.

G에 tree dp +greedy 로 정말 잘 짜여있었고, 거의 모든 반례가 다 나왔다.

이게 왜틀리는지 우리팀은 못찾고 전사했다.

 

스코어 보드를 까며 그래도 수상권 끝자락은 가지 않을까 했는데, 못간거 같아서 너무 아쉽다.

 

 

 

 

우리 팀 이야기 

 

우리 팀은 팀연습을 진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여름방학때는 1주일에 2번씩, 그리고 평소에는 1주일에 1번씩 해서 1년에 20회는 넘게 한거 같다. 팀레이팅도 한 2100점은 되는 진짜 쎈 팀이었는데 (팀 레이팅은 내가 잡아먹은게 크긴 하다 ㅋㅋ) 딱 실력대로 나온거 같기도 하고... 

 

껌님이 redshift 대체 인원으로 world final을 갔다 오셔서 예선을 우리 2명이서 할 뻔했다. 그래서 팀 이름이 저렇게 됐다. 학회실에서 하는 오프라인 팀연습은 꿀잼인데, 우리 학교에 우리 팀만큼 센팀이 없어서 맨날 우리 팀만 버츄얼로 해서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코로나가 좀 풀리면 몇몇 주변 학교나, 다른 팀들이랑 모여서 하면 재밌을 거 같다.

 

1년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장점이라고는 거의 없는 퍼플딱 djs100201 데리고 캐리 감사요 ㅋㅋ

 

껌-갓님은 이제 icpc가 끝이 나시고 졸업을 하시고 codeforce - fitting 하려고 하신다. 같이 레드 가는 스터디 하시죠.

1bin은 테니스를 치려한다. 테니스의 왕자 ㄷㄷ

 

 

 

 

내 이야기

 

제 솔브드 프로필 입니다.

제 계획은 5년 짜리였습니다. 이젠 4년이고 ㅋ

무릎을 꿇은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ok 계획대로 되고있어.

 

내년 1학기는 ps하려고 휴학하려고 합니다. (?!)

내년 2학기는 다닐지 고민중입니다. icpc팀이 생기면 다닐거 같습니다.

내후년에는 군대에 갈 생각입니다. 정보보호병을 쓸거 같은데 가게 되면 ps를 할 생각입니다.(?!?!)

 

작년 icpc 예선탈때는 블루였고

올해는 퍼플이었습니다.

내년에 오렌지를 꼭 달겠습니다.

 

뭔가 더 잘해지고 싶어서 ps 오픈톡방하나에 들어가려고 raararaara님께 추천 부탁드렸습니다. 위기감이라도 생기지 않을까요?

 

이제 당분간 시험공부를 좀 하려고 합니다.

알고리즘은 5등했고

정수론은 1등한거 같은데 (추정)

 

디지털 회로 개론은 110명중에 90등한거 같습니다.

교양은 45점 만점에 13점 받았습니다.

 

공부는 정수론 이랑 응용수학 공부만 할 예정입니다! 

수학과 복전은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하려고 했는데, 제가 지금 cs에서 재미없어 하는 분야가 있는 것처럼

수학에서도 있을거 같습니다. 그냥 ps 수학이나 할래요. 

 

이제 icpc 끝나면 하려 했던 flow 랑 graph 이론 공부들, geometry 를 좀 공부해보려 합니다. (팀원들의 주분야)

레드를 가려면 약점이 없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이제 앳코더도 시작하려 합니다.

 

신촌연합 강사를 하려 합니다. 또 서강대 교내대회나, 신촌 모의고사나, 좋은 문제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ps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