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저리 주저리

수학을 잘하고 싶다

djs100201 2025. 5. 21. 23:04

이번학기에 추상대수학을 수강하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자연대 과목이 훨~~~씬 어려운 것 같다.

지금 듣는 컴퓨터 아키텍쳐, 네트워크, 시스템 프로그래밍, GPU 같은 수업들도 하나 하나 다 어려운데
수학과 전공과목 들으니까 다른 방향으로 어렵다. 솔직히 컴퓨터 공학 과목들은 벼락치기도 가능하고 과제 나올때만 그때그때 공부해도 개념이 이해 안가서 어려운게 아니라 어느정도 따라가는데 추대 진짜 하루에 2~3시간씩 매일 보는데 학교 수업 진도도 못 따라가겠고 과제문제도 개어렵다. (물론 자동장치 같은 컴퓨터 사이언스쪽은 비슷한 측면이 있는거 같은데... 애초에 난 ps를 했으니 좀 수월한 면이 있고)

대학교 와서 처음으로 교과서 정독하고 문제 다풀고 하는데 다른 과목들도 그렇게 했었어야 되는것 같기도 하고...
근데 뭐 난 그렇게 할 시간에 ps를 했으니... 등가 교환인가...

확실히 나는 자연대 성향이 더 맞는거 같은데 (PS하는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학교 수업에서도 컴퓨터 공학쪽 보다는 컴퓨터 과학쪽이 재밌고
추대가 학교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재밌다.

부모님한테는 미안하지만 1년 복수전공하고 싶다. 올해 2학기에는 추대2랑 위상수학 듣고
내년에 해석학쪽을 남은 것 들으려고 한다.
그 뒤엔 취업을 하려나...? 대학원을 가려나..?
마음속으로는 생각한게 있으나 부끄러우니 좀 더 성공하면 말할 듯.


지금 추대 교재는 저자가 gemetric algebra 전공이라 교과서 중간중간 자꾸 언급을 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바라본 적 없는 방향으로 설명을 하니 빨리 추대 기본 다 안다음에 기하 대수 교과서 하나 사서 정독하고 싶다. 
대수경도 2학기 때 보러가고 싶은데 미적분 복습될 것 같아서 방학 때 준비해보려고 한다...

방학 때
1. 게임 개발 (지금 하고 있는거 출시 + 새로운 거 시작이 목표)
2. PS (2300 찍기)
3. 수학 (미적분같은 기본 base....)
4. 면허따기
5. OS 책 사둔거 있는데 공부 (솔직히 못 할거 같긴 하다...)

 

수학을 왜 공부하나요?
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옛날에 교과서 같은 데서 전형적인 답변은 "미적분은 이런데서 쓰이고 통계는 이런데서 쓰이고~" 이런 식으로 말하는게 많았던 것 같은데 솔직히 나도 아직 답변을 잘 못하겠다. 왜 공부해야 할까? 뭐 지금 대수쪽을 보면서 느끼는 건 확실히 대수학을 깊게 공부하면 여기서 공부한 걸 다른 분야에 접목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현실은 정수,실수를 다루는게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특성들에 대해 공부해 놓으면 좋겠지. 

단순 ai를 하더라도 모델 자체를 설계하지 못하는 사람, 모델은 만들 수 있지만 그 이면의 수학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선형대수를 넘어 모듈 관점에서 행렬을 바라보며 대수학적으로 모델을 이해하는 사람 사이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얕게 밑는다. 확신은 못하고... 

결론은 수학을 잘하고 싶다.
걍 수학 개못함 ㄹㅇ로

'자유 >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gpt 혼내주기  (1) 2025.01.22
학교 공부 잡썰  (4) 2024.12.06
군대에서의 생각과 느낀 점.  (11) 2023.04.30
후... 너네는 이런거 하지마라  (5) 2022.11.10
갑자기 생각나는 학교에 화나는 점  (4)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