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저리 주저리

2022년이 다가왔다.

djs100201 2021. 12. 31. 22:59

2022년이 다가왔다. 다가온다.

원래는 글을 적을 마음이 들지 않았다. 
주변사람들의 여러글을 (특히 minigb) 보거나, 네이버블로그 이웃분들의 글을 보며 타자를 치고 싶어졌다.

 

지금 나는 대전 본가에 내려와 있는 상태다.

단기적으로 친구들을 꽤나 여럿 만난 뒤에 올라갈 예정이고, 실제로 지금도 몇몇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사실 지금까지 군대에 없고 남아있는 친구들은 3수생들이다. ㅋㅋ

 

의대를 목표로 하는 친구도 있었고, 지방 국립대를 목표로 하는 친구도 있었다.

후자의 친구와 어제 술을 마셨는데, 전기전자와 컴공중 어디를 갈지 고민해서 나에게 물어보었다.

 

뜬금없지만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삶에는 어떠한 목표에 다가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 목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단기적일수도 장기적일수도 있다. 심지어 목표가 없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도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중요한건 목표가 있는데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각설하고 친구얘기로 돌아가자면, 아직 꿈(목표)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는 친구였다. 나는 항상 말하지만 중학생때는 꿈이 작가였고(지금도 희망한다) 고등학교때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다. 항상 명확하지만 흐릿하게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꿈이 존재했는데, 친구를 만나고 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도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내가 잘 대답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뭘 했는지 아직 떳떳하게 적어나갈 수 없는 게 아닐까.

 

2022년 1학기에는 휴학을 할 생각인데, 그때 깊게 고민해보아야 할 듯하다.

 

원래는 더욱~~길게 작성할 예정이었는데 힘들어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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